신장의 역할

신장(콩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와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이란 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투석이란?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원인으로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 쉽게 피곤해지고, 밥맛이 없으며, 토하기도 합니다. 독소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가하며, 또한 심장과 혈관 기능도 점점 저하됩니다.  

따라서 콩팥을 대신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주는 치료를 투석이라고 하며, 그 중 혈액 투석은 피를 일부 빼내서 기계(투석막)로 거른 후,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안으로 돌려보내는 치료방법입니다.

동정맥루란? - "혈액투석 환자의 생명줄"

혈액투석을 하려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피가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찌르기 쉬우면서도 혈류가 충분하고 자주 찔러도 버텨줄 수 있는 혈관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혈관 접근로”라 합니다.

가장 좋은 혈관접근로는 동정맥루입니다.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놓는 수술을 하면, 정맥이 동맥의 압력을 바로 받으면서 혈관벽도 두꺼워지고 혈류도 빨라집니다. 동정맥루의 장점은 본인의 동맥과 정맥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과 혈전형성의 위험성이 적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의 혈관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인공혈관을 사용해서 혈관 접근로를 만들게 됩니다.

적절한 수술 시기

1)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5mg/dl 이상인 경우, 투석 시작 3~6개월 전이 가장 이상적 수술 시기입니다.
2) 동정맥루 수술은 국소 마취를 하여 피부를 절개하고 동맥과 정맥을 연결합니다.
3) 수술은 약 1시간이 소요되고, 동정맥루가 잘 만들어지면 혈관을 따라서 “쉬익 쉬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통 2주째에 실밥을 뽑으며, 2~3달 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사랑병원 동정맥루수술의 장점

 

1) 혈관외과 전문의가 직접 수술하므로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추후 관리가 동시에 진행되므로 수술 후에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을 조기 진단하여 조치할 수 있습니다.

혈관 수술 후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법

1) 혈관을 빨리 굵어지게 하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하여, 수술 부위의 통증과 부종이 가라앉으면 수술 후 2일째부터 팔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2) 고무 공을 가볍게 쥐었다 펴는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3) 운동을 하실 때는 통증이 없는 게 정상이므로 만약 통증이 있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주치의에게 알립니다.